반값 할인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했던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각각의 적립·할인 이벤트를 펼치며 소비자 잡기에 나서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기존의 할인에 더한 할인과 포인트 적립 등 소비자 혜택을 늘리며 경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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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이 진행 중인 '몬스터 리워드' |
티몬은 지난 3일부터 일주일간 ‘몬스터 리워드’를 진행하며 요일별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전 고객에게 지급하고 있다.
요일별로 다른 금액의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신한·KB국민·BC 카드로 결제 시 추가로 혜택을 제공한다.
티몬 관계자는 “여름 시즌을 맞이해 지출이 많아지는 시점에 몬스터 리워드 프로모션이 조금이나마 알뜰쇼핑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티몬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최근 구매액 등을 기준으로 회원에게 등급을 부여해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멤버십 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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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는 올초부터 배송상픔에 대해 5% 적립 이벤트를 진행하며, 지난달부터 이달말까지 여행·레저 부문에서 구매금액의 3%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
위메프는 올 초부터 모든 배송상품 구매 시 금액의 5%를 포인트로 적립해주고 있다.
지난해 12월 배송상품에서만 약 320억원의 매출을 올린 위메프는 1월 444억 원, 2월 488억 원을 시작으로 3월 568억 원, 4월 576억 원, 지난달 584억 원을 기록하는 등 적립 이벤트의 효과를 보고 있다.
위메프는 이달에는 여행·레저 부문의 딜에 대해 구매 금액의 3%를 포인트로 적립해주고 있으며 매달 각기 다른 부문에서 이 같은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위메프 측은 “5% 적립 이벤트는 한 동안 지속할 것이며 매달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여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쿠팡은 무료 배송을 제공 중이다.
쿠팡은 배송 상품에 대해 98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로 배상을 해주는 이벤트를 지난달부터 시작해 이달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할인·적립 이벤트는 소비자들의 혜택이 늘어난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있지만 이벤트가 끝난 후에도 소비자들을 지속적으로 유입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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