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기·소상공인 10명 중 9명 "정부 정책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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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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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10명 가운데 9명은 박근혜정부의 정책 방향에 긍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이하 서울신보)이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26일까지 서울기업교류협의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응답업체 251곳 중 89.1%는 현 정부의 중기 및 소상공인 정책에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또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마련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는 응답은 84.3% 수준으로 조사됐다.

중기·소상공인 대상 지원정책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정부 리더십(복수선택 기준)으로는 '소통'이 48.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현장중심 감각' 43.5%, '현실경제에 대한 통찰력 및 전문성' 41.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을 위해선 정부 및 지자체 등 정책결정 과정에 중기와 소상공인 참여 확대가 필요하다는 답변이 많았다. 정책지원 방식은 일원화된 체제보다는 각 대상별(중기업-소기업-소상공인) 세분화를 요구했다.

정부가 중점 추진해야 할 사항(복수선택)에는 '중기·소상공인 자생력 제고 방안'(45.1%),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정착'(34.9%), '경제 3불(不) 해소 등 경제민주화 추진'(34.0%), '소상공인 보호정책 강화'(31.1%) 등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신보 권영호 소기업진흥실장은 "이번 조사는 기존 실태 파악과는 달리 정책방향에 대한 현장의 구체적인 의견을 파악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현장 중심의 정책수립에 반영될 수 있도록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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