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모를 두통, 알고 보면 목 디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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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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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두통은 한 해 100만명 이상이 시달리는 대표적인 현대인의 질병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두통이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해 흔히 진통제로 통증을 완화시키는 것에 그치고 만다.

그렇다고 두통을 방치만 하다보면 일상생활의 스트레스가 되고 만다. 시도때도 없이 두통이 나타나고 진통제도 별다른 효과가 없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목디스크는 목뼈 사이의 디스크가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거나 노화과정에서 척추뼈의 끝부분이 가시처럼 자라나면서 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특히 목디스크가 있을 경우 경추 신경이 경추근육강직 등에 의해 자극을 받고 이 자극이 경추성 두통이라 부르는 후두통의 원인이 된다.

또 목디스크가 생기면 팔·어깨·손이 저릴 수 있으며, 두통 외에 눈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목 디스크는 뒷목 통증부터 팔이나 손가락의 저림, 감각둔화와 두통을 동반하는 등의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잘 알아차리기가 힘들어 단순 두통으로 여겨 제대로 된 치료를 받기가 어렵다.

태현석 구리튼튼병원 원장은 "직장인 중 많은 이들이 목이나 어깨가 뻐근하고 결린 듯한 느낌을 만성적으로 겪고 있다. 특히 고정적인 자세로 지속적인 작업을 해야 하는 직업을 가진 직장일수록 목디스로 인한 두통에 시달리는 환자들이 많다. 단순 두통이라 여겨 진통제만 복용하다 오히려 병을 키우는 일이 많으므로 진통제 효과를 보지 못한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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