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반도 평화는 세계인의 박수를 받을 일이고, 특히 그 혜택을 가장 크게 누리는 것은 남북한 우리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남북대화 움직임을 환영했다.
김 대표는 “북한이 남북 당사자간 대화의 장에 돌아오기로 한 결정을 환영한다”며 “북의 제의에 우리 당국이 신속하고도 전향적으로 수용하기로 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이 소득없이 자존심을 겨루는 대화가 아니라 실사구시, 물실호기(勿失好機)의 회담으로 한반도에 새로운 화해협력시대를 열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한 우리측 노인분들이 12만8천명이었는데, 그동안 5만6천명이 돌아가셨다”면서 “실향민 1세대들의 연세가 많은 만큼 이산가족 상봉문제가 이번엔 꼭 함께 거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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