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곡물 가격 지수가 전월 대비 1.8% 상승한 반면, 설탕 및 유제품 가격지수는 각각 1.0%, 3.6%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이 미국의 수출 공급량 부족 및 식부 지연에 따라 상승하면서 전체 곡물가격지수를 끌어올렸다. 밀과 쌀 가격은 전월과 비교해 거의 변동이 없었다.
유지류는 전월과 동일한 199 포인트를 기록했다.
팜유는 국제적인 재고량 감소에 따라 가격이 오른 반면, 대두유는 주산지인 아르헨티나의 수출량 증가 예상, 미국의 올해와 내년도 생산량 증가 전망에 따라 가격이 내려갔다.
육류는 전월보다 0.1% 하락한 179 포인트를 기록, 지난해 10월부터 큰 변동없이 177~180 포인트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이가운데 가금육 가격이 계속 올라 최고 수준을 기록, 양고기 가격도 상승했다.
유제품은 전월에 비해 3.6% 하락한 250 포인트를 기록했다.
탈지분유, 버터 및 전지분유의 가격이 각각 12.2%, 6.8%, 6.2% 내려가면서, 전월 급상승했던 수치 보다 9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농식품부는 분석했다. 그러나 주요 우유 생산국의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유제품 교역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