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5·18희생자에 홍어택배 등 왜곡·비방 10명 고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6-09 13:3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광주 각계 단체로 결성된 5·18역사왜곡대책위원회는 지난 7일 일부 종편과 인터넷 게시물 등으로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폄훼한 혐의로 10명을 광주지검에 고소했다.

피고소인은 TV조선과 채널A 등 종편 프로그램에 출연해 5·18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한 탈북자 등 4명과 ‘일간베스트’등 인터넷 사이트에 5·18 당시의 현장사진을 게재하면서 ‘희생자의 시신이 담긴 관’ 등을 ‘택배’, ‘홍어’라는 악성 비방 글을 올린 6명이다.

대책위는 이들을 명예훼손과 허위통신, 사자의 명예훼손,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인은 5·18단체 임원과 회원 등 당사자 35명으로 이 사건은 광주변호사회 5·18 왜곡 법률대응 지원단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소속 변호사 수십여명이 지원한다.

대책위는 형사고소 사건 결과를 토대로 민사소송도 진행할 방침이다.

대책위 관계자는 9일 "종편의 북한군 개입설은 전혀 객관적인 증거도 없이 허위사실을 공공 방송을 통해 유포한 것"이라며 "5·18민주화 운동의 역사적 진실을 훼손하고 대한민국 헌정질서의 근본정신을 훼손했기에 엄벌에 처해 달라"고 말했다.

대책위는 이번 1차 고소와 별도로 5·18역사왜곡 신고센터에 접수된 2400여건의 내용들에 대해 법리 검토를 거쳐 추가로 형사고소하기로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