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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로 상표 가린 남양유업, 불매운동 비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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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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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스티커 (사진:온라인 게시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상표 자리에 스티커가 부착된 남양유업 제품이 발견돼 불매운동을 비켜가기 위한 '남양유업의 꼼수'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이 시각 남양'이라는 제목으로 두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동일한 남양유업 커피믹스 제품이지만 한 쪽에는 남양 상표대신 '우유를 넣은 커피, 다 똑같은 건 아닙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스티커가 붙여있다.

네티즌들은 남양유업이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상표를 가리고 판매를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달 3일 남양유업 영업사원이 대리점주에게 폭언을 퍼붓는 내용의 녹취 파일이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남양유업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으로 번졌다. 당시 남양유업은 해당 직원을 해고하고 대국민 사과를 했음에도 소비자들은 차가운 반응을 보이며 불매운동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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