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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총리' 리커창, 중국 태양광 기업 다독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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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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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최근 유럽연합(EU)의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대한 반덤핑·반보조금 관세로 타격을 입은 중국 태양광패널 기업 다독이기에 나섰다.

중국 난팡두스바오(南方都市報) 9일 보도에 따르면 리 총리는 7일 중국 허베이(河北)성 시찰 당시 한 태양광기업을 방문해 경영상황을 점검하며 정부와 기업이 함께 노력해 이 난관을 극복해 나가자고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이날 허베이성 싱타이(邢臺)의 한 태양광 패널 기업을 방문한 리 총리는 EU의 이번 무역제재 조치가 기업에 가져온 타격 등을 물으면서 “고난은 한 순간일 뿐 자신감을 가지고 정부와 기업이 함께 이 잠깐의 난관을 극복하자”고 말했다. 또 리 총리는 아직 담판이 지속 중이라며 기업 관계자들에게 2개월을 버틸 수 있겠냐고도 말했다.

리 총리는 현재 태양광 산업이 복잡한 국제 형세에 직면했다며 중국 정부는 국가의 이익을 보호할 것임과 동시에 무역보호주의도 반대한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그 동안 리커창 총리는 자국의 태양광 패널에 대한 반덤핑 부과를 막으려고 총력을 기울여왔다. 지난달 총리 취임 후 유럽으로 첫 순방에 나서면서 적극적으로 자국산 태양광 패널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 반대 의사를 피력했다.

앞서 EU가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반덤핑 관세 부과를 강행한 하루 직전인 3일에도 리 총리는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에 전화를 걸어 “태양광 패널 분쟁이 잘 처리되지 못하면 중국과 유럽의 협력의 큰 틀에 나쁜 영향을 끼칠 것”이라면서 직접적인 경고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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