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판문점 실무접촉에서 남북당국회담 발표문이 발표된 직후인 이날 오전 3시50분께 ‘북남 당국 회담을 위한 실무접촉 진행’이라는 기사를 통해 주요 합의 내용을 즉각 전했다.
이어 조선중앙방송도 오전 6시께 ‘북남당국회담 실무접촉 발표문’ 전문을 공개했다.
북한이 이처럼 남북 간 회담 결과를 신속히 보도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러나 북한 매체들은 회담 의제 및 대표단 구성과 관련해 남북 간 이견이 있어 서로 다른 내용의 발표문을 채택했다는 사실은 밝히지 않은 채 ‘실무접촉 발표문’이라며 북측 발표문만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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