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 열린 '한전ㅡLG전자간 수요관리 시범사업 MOU' 체결식에서 한전 이상하 전력수급실장(왼쪽)과 LG전자 이감규 전무가 협약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한전은 지난달 15일 삼성동 본사에서 시스템에어컨 피크관리를 통한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LG전자와 수요관리 시범사업 MOU를 체결하고, 6월부터 본격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기존 건물 냉·난방기기 원격관리시스템의 온·오프(On,Off) 방식의 제어가 아닌 상황별 맞춤형 부하제어를 골자로 한다.
이를 위해 LG전자의 TMS Ⅱ(시스템에어컨 원격 통합관리시스템)와 한전의 부하관리 서버를 연계해, 고객의 쾌적성 피해는 최소화하면서도 전력피크는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한전 입장에서는 다양한 부하제어 방법의 확보, 고객의 입장에서는 시스템 설치비용 부담이 감소됨으로써 보급이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전 관계자는 "오는 9월까지 약 4개월간 시행될 이번 시범사업은 한전과 대기업 간 사회적 역할에 기여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한전은 전력수급분야의 안정을 목표로 효율적인 신규 수요관리 프로그램의 꾸준한 개발을 통해 적극적인 수요관리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시범사업의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의 건물 냉·난방기기 원격관리시스템과 통합, 냉·난방부하 제어분야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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