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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김승연 한화 회장 차남 대마초 상습 흡연 혐의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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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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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모(28)씨가 마약 복용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9일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인천지검 강력부(부장 정진기)는 최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 김 모(28)씨를 마약 복용혐의로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현대가 3세인 정모(28)씨가 마약 문제 때문에 구속된 데 이어 김 씨까지 수사선상에 오른 것이다. 김 씨는 지난 2007년 김승연 회장의 청계산 폭행을 야기했던 술집 시비 사건의 당사자다.

정씨는 지난해 9월 경기 오산 미군 공군기지 소속 주한미군 M(23) 상병이 국제 택배를 통해 들여온 대마초를 한국계 미국인 브로커로부터 건네받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M 상병 등을 상대로 대마초 흡연자가 더 있는지를 조사하던 중 김씨가 이들로부터 대마초를 건네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회장은 계열사에 수천억원을 부당 지원하는 등 배임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으며 현재 대법원에 상고, 계류중이다. 1심 선고 직후 법정 구속됐지만 조울증 등 증세 때문에 지난 1월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아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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