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 후보업체 '반대급부' 내밀며 구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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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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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건국 이래 최대 무기구매 사업인 차기 전투기(F-X) 사업에 뛰어든 3개사가 예상 총사업비 대비 60% 수준의 절충교역 프로그램을 제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절충교역이란 해외 무기 또는 장비를 구매할 때 계약상대방으로부터 관련 기술을 이전받거나 국산 무기 또는 부품을 수출하는 등의 반대급부를 요구하는 교역형태를 말한다.

군의 한 관계자는 10일 “F-X 사업 후보업체인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과 보잉, 록히드마틴의 절충교역 제안을 방위사업청이 평가한 결과 평가금액이 예상 총사업비의 60% 내외”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F-X 사업에는 8조3000억원의 예산이 책정됐으나 절충교역 비율은 각 업체를 선정했을 때 소요되는 예상 총사업비를 기준으로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EADS(유로파이터 트랜치3), 보잉(F-15SE), 록히드마틴(F-35A)의 예상 총사업비는 기종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X 후보업체가 제안한 절충교역 프로그램은 가격입찰 직후 실시되는 기종결정평가 때 점수로 반영된다.

3개 후보업체는 모두 방사청의 절충교역 협상 목표인 ‘총사업비 대비 50% 이상’을 충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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