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시장 바닥 찍었나… 상업용 건축물 허가량·착공량 모두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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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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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이상 기자= 상가시장의 선행지수인 상업용 건축물 허가량과 착공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뉴스레이다와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상업용 건축물 착공량은 4760동(연면적 248만9000㎡), 허가량은 6468동(연면적 275만2000㎡)으로 전월에 비해 각각 23.04%, 16.83% 증가했다.

게다가 4월 상업용 건축물 착공량과 허가량은 동수 기준으로 각각 전년 동월보다 6.6%, 7.7% 늘었다.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4월 전국 상업용 건축물 거래량은 1만4009동(연면적 270만8000㎡)으로 3월 거래량 1만2355동(연면적 194만5000㎡)보다 13.3% 많아 비교적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상가시장 지표인 허가량과 착공량의 증가 원인을 계절적 요인에서 찾는다. 일반적으로 비수기인 겨울에는 상가시장의 허가량과 착공량 등이 급감하고 봄부터 다시 증가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올해 4월 상업용 건축물 허가량과 착공량이 모두 늘어난 것은 전반적으로 상가시장이 조금씩 바닥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상업용 건축물 착공·허가량은 상가시장의 현황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라면서 "상가 건물의 허가·착공량 증가는 저금리 기조 속에서 안정적인 임대 수익 가능한 상가 쪽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많아졌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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