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유역도.<사진제공=양평군>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 양평군(군수 김선교)은 한강수계에 대해 수질오염 총량제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경기도로부터 한강수계에 대한 수질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을 승인받은데 따른 것이다.
군은 2020년까지 군 전역을 흑천, 한강, 섬강, 홍천 등을 12개 소유역으로 나눠 수질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우선 현재 BOD 0.8ppm인 흑천A와 흑천A1 유입지점의 수질을 2020년까지 유지해야 한다.
또 이 기간동안 오염배출량을 1일 총 9577㎏·BOD 이하로 감축해야 한다. 총인배출량도 1일 511㎏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한강E, 한강E1, 한강E2, 한강F1, 한강F2, 한강F4, 한강 F8, 섬강B, 홍천A 등 10개 소유역은 오염배출량과 총인배출량만 관리하면 된다.
군은 이를 위해 공공하수처리시설 신·증설, 하수관거 신설, 배수설비 정비, 공공하수처리시설 고도처리, 가축분뇨 자원화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수질오염총량제 시행으로 양평읍과 강상면, 양서면, 서종면 등 특별대책지역1권역에 5400여명, 군 전역에 4만3000여명 등 총 6만1000여명의 인구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1일 오수처리시설 15톤 기준 1000㎡ 규모의 사무실 2900여개가 입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승인된 수질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이 정상 추진될 경우 2020년 인구는 16만3300여명, 하수처리용량은 1일 기준 8만4772㎥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특별대책지역 고시 완화는 물론 대규모 사업도 추진할 수 있게 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있는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2009년부터 하천의 수질개선을 목료로 오염삭감계획과 개발계획을 병행하는 오염총량제를 시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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