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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진 광주은행장, 14일 공식 사의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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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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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송기진 광주은행장이 빠르면 오는 14일, 공식 사의를 표명할 예정이다.

10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송 행장은 이날 부서장급 이상이 참석하는 경영협의회 석상에서 "새로운 시대, 변화의 시대를 맞아 광주은행도 새로운 비전을 가진 새 인물이 새로운 리더십으로 이끌어 나가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오는 14일 이순우 우리금융그룹 회장 내정자가 주주총회에서 선임되고, 취임하는 대로 사의를 표명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송 행장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평소 소신에 따라 지난 3월 주총에서 사임을 고려하고 주변과 협의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우리금융 민영화에 따른 광주은행 매각 이슈가 현안으로 부상하면서 주변의 만류에 의해 사의표명을 보류했다.

이번 용퇴 결정은 우리금융의 차기 수장이 결정된 데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민영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송 행장은 경영상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후임자가 부임할 때까지는 업무를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 행장은 전남 보성군 벌교 출신으로 1971년 상업은행에 입행한 후 행원으로 일하며 건국대 경제학과 야간대학을 다녔다. 상업은행에서는 노조위원장을, 대학교에서는 총학생의장을 맡은 바 있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공식후원은행과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공식후원은행을 유치하는 등 경영 및 마케팅 능력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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