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따르면 주차타워 내 1층 200㎡에 시민 쉼터(90㎡), 작은 민원실(30㎡), 시정 홍보관(20㎡), 무료 법률상담소(30㎡), 관리 사무실(30㎡)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내달 중으로 1억4000여만 원을 들여 리모델링 및 인테리어 공사에 들어가 8월 행복쉼터 개소 및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시민들의 만남의 장소로 활용될 시민 쉼터는 도서, 시민건강 체크 시설(혈압측정기, 체중기), 소파, 의자 등을 갖추고 작은 민원실에는 직원을 배치해 노약자나 장애인 등에게 각종 민원 안내 등 간편한 민원을 볼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시정홍보관은 세종시의 미래비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영상물을 관람할 수 있게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이와함께 민·형사상 사건 발생에 따른 시민들의 애로를 상담해 줄 법률복지서비스도 이곳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주차타워가 있는 곳은 조치원역이나 고속버스, 재래시장 등을 이용하는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조치원읍 중심에 위치해 있다. 시는 세종시 전통시장(재래시장) 이용객들에게 편리를 제공하기 위해 국비와 시비 110억원을 들여 주차타워를 세웠다. 이 주차타워는 하루 500여 대의 차량이 이용하고 있다. 지난 2월까지 무료로 이용하다 유료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는 자동관제시설, CCTV 등 첨단시설을 갖췄을 뿐 아니라 건물 외관도 디자인 개념을 도입해 건축됐다. 시 관계자는 “조치원 역세권 및 전통시장 등을 방문한 민원인에게 휴식공간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면서 “주차타워 1층 빈 공간에 주민 누구나 편히 쉴 수 있는 공간(행복쉼터)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각종 편익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소 기자 yso6649@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