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5시리즈는 내·외관의 변화가 크지 않다. 새로운 LED 헤드램프와 범퍼 디자인 등을 변경하는 등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치중했다. [사진=BMW코리아] |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프리미엄 준대형차 시장에서 BMW와 메르세데스-벤츠가 또다시 격돌한다.
10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1위는 BMW 520d(768대), 3위는 메르세데스-벤츠 E 300(686대)이었다.
이처럼 주력 모델의 가격이 5000만~7000만원대 수준인 프리미엄 준대형차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차급이자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시장이기도 하다.
올 하반기부터는 양 사가 신차를 투입하면서 프리미엄 준대형차 시장 경쟁은 더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신차를 내놓는 곳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다. 벤츠는 이달 말 부분변경을 거쳐 새롭게 거듭난 E클래스를 국내에 출시한다.
2009년 9세대 모델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신형 E클래스는 새로운 디자인과 진보된 기술, 향상된 효율성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더 젊고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탈바꿈했다. 트윈 헤드램프 대신 싱글 LED 헤드램프를 적용한 점도 눈에 띈다.
2009년 9세대 모델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신형 E클래스는 새로운 디자인과 진보된 기술, 향상된 효율성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
제품 라인업은 국내 최초의 디젤 하이브리드 모델인 E 300 블루텍 하이브리드 아방가르드를 포함해 E 200 엘레강스, E 220 CDI 아방가르드, E 250 CDI 4매틱 아방가르드, E 300 엘레강스, E 300 아방가르드, E 350 4매틱 아방가르드, E 63 AMG 4매틱 총 8개 모델이다.
BMW 5시리즈도 출시 3년 만에 부분변경을 감행한다. 최근 BMW는 새롭게 변신한 신형 5시리즈의 출시에 앞서 사진과 제원 등의 자료를 미리 공개했다.
신형 5시리즈는 내·외관의 변화가 크지 않다. 새로운 LED 헤드램프와 범퍼 디자인 등을 변경하는 등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치중했다.
파워트레인은 다소 바뀐다. 유로6에 대응하는 다양한 디젤 엔진을 탑재해 출력과 연비 등 주행성능이 개선된다. 특히 4기통 2.0리터 디젤 엔진을 탑재한 기본형 모델 518d는 143마력의 최고출력과 리터당 약 22.2km의 연비를 실현했다.
신형 5시리즈는 내달 글로벌 시장에 첫선을 보인 이후 10월경 국내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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