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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반납한 의정부시청 도로과 직원들의 선행..잔잔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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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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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휴일을 반납한 의정부시 공무원들의 선행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의정부시청 도로과 직원 25명은 지난 9일 의정부시 금오동에 거주하는 송모씨의 집을 방문, 봉사활동을 펼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직원들은 섭씨 33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송씨의 집 장판을 교체하고, 도배를 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또 이날 직원들은 쌀과 라면 등 위문품도 전달했다.

직원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워 집수리는 물론 끼니 걱정까지 해야하는 송씨의 딱한 사정을 듣고 이날 봉사활동에 나서게 됐다.

이날 집수리와 위문품 마련에 필요한 비용은 모두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날 직원들은 푹푹찌는 무더위에 지칠만도 했지만, 이웃주민들이 갈라준 수박 한덩이에 더욱 힘을 내며 봉사활동을 모두 마칠 수 있었다.

김종보 시 도로과장은 “그동안 시민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싶었지만, 시간을 내지 못해 아쉬웠다”며 “시간을 쪼개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으며,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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