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내년도 국비확보에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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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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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승호 포항시장,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 방문<br/>해양수산부 ‘지중해 파트너십 구축’ 동참, 해양관련 업무협약 체결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박승호 포항시장이 내년도 정부예산안 편성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세종시 정부청사를 찾아 정부 각 부처를 대상으로 국비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정부 각 부처의 예산안이 기획재정부에 제출되는 중요한 시기에 긴급하게 이뤄졌다.
박 시장은 10일 세종시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를 잇달아 방문해 국토부장관, 해양수산부 장관 등과 면담을 갖고, 내년도 포항시의 각종 현안사업 시급성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국토교통부를 방문한 박 시장은 서·남해안과는 달리 동해안은 오랫동안 정부의 SOC사업에서 소외되어 교통오지 및 개발의 사각지대로 전락한 점을 부각시켰다.
또한 균형 있는 국토 발전을 위해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에 3천7억 원,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에 4천억 원의 국비지원을 통해 내년에 반드시 마무리해 줄 것을 강조했으며, 시급한 현안사안인 ‘국지도 20호선(송도~항구동)교량 설치’ 사업을 위한 기본설계비 20억 원도 내년 신규 사업으로 반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시장은 이어 해양수산부에 들러 연안 소재 해양수산관련 72개 기초 지자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지중해 파트너십 구축 행사’에 참석, ‘지방과 중앙이 하나 되어 바다로’란 슬로건 아래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는 해양수산부와 자치단체 간 연 1회 이상 해양관련 업무를 상호 협의할 것과 자치단체는 해양수산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것, 해양수산부는 자치단체로부터 제기된 의견과 건의사항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조기 축조’와 ‘영일만항 북극항로 모항 지정’ 등 포항시가 환동해안권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에 내년도 국비예산을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농수산물 수출입과 관련한 검역소와 병행해 냉동·냉장창고를 건립해 줄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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