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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주중대사 "한중관계위해 폭넓게 활동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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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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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주중대사/사진=YTN뉴스 캡쳐
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권영세 신임 주중대사는 10일 한ㆍ중 관계 발전을 위해 폭넓게 활동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권 대사는 이날 베이징의 한 한국음식점에서 열린 베이징 특파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세계의 큰 판이 변화하고 있는 만큼 그때그때의 변화에 맞춰 우리의 안보 등에 도움이 되도록 한ㆍ중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실제 외교관계에선 외교관이 움직임 수 있는 틈새가 넓지 않겠지만 최대한 공간을 넓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용을 그리려고 해야 뱀이라도 그릴 수 있지 처음부터 뱀을 그리려고 하면 지렁이를 그리게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권 대사는 “남북 간 대화가 시작되고 한반도 비핵화 논의도 진행되는 등 상황이 개선됐다”면서 “한ㆍ중 관계에서 중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이런 호기를) 놓치지 않고 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으로 양국관계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면서 “한ㆍ중 정상회담을 통해 드러날 포괄적인 밑그림 위에 관계발전을 위해 창의적으로 보태고 강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문화 교류를 통해 한ㆍ중 국민 간 친근감이 높아지고 공감대가 많았지면 어려운 문제도 갈등을 줄이면서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ㆍ중간 문화적 교류를 중시하고 양국 간 문화적 동질감을 부각시키려는 노력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권 대사는 “교민보호, 기업보호 등의 영사업무는 주목을 받기는 쉽지 않지만, 매우 중요한 업무”라면서 “교민과 기업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임 후 중국 주요 인사들을 만나본 결과 북한 비핵화에 대한 중국의 의지가 매우 강하다는 점을 느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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