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 번째 시·군 방문지로 보령시를 찾은 안 지사는 이날 공무원·기관장·지역리더 등과 대화를 갖고, 보령지역 현안에 대한 해법과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각 대화에서 안 지사는 “보령시는 서해안권 개발의 중심부로, 사계절 내내 수산물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충청수영과 토정 이지함 등 많은 문화관광자원을 보유한 특색 있는 도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산업단지 적기 공급을 통한 투자 및 기업유치 활성화 ▲제2기 균형발전 개발사업 적극 추진 ▲3농혁신 및 문화체육관광 분야 중점 투자 등 도 차원의 보령시 발전전략을 설명한 뒤 “‘새로운 변화, 약속한 미래, 행복한 보령’을 건설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지사는 우선 보령시의 보령머드엑스포 개최 건의에 대해 “내년부터 2016년까지 제60회 백제문화제와 전국체전 등 재정 부담이 큰 행사가 많은 만큼, 올해 머드축제를 개최 한 뒤 토론회와 타당성 검토 등을 갖자”고 말했다.
투자 및 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해서는 보령선진·영보·관창 등 조성 중인 산업단지를 자동차산업으로 특화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도는 보령에 위치한 아주자동차대나 자동차 부품회사 등과 협력, 다음 달 중 수도권 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제2기 균형발전 개발사업(2013∼2017)을 통해서는 종합체육타운 조성 295억원, 머드 고도화사업 40억원, 석탄박물관 조성에 48억원을 투입한다.
또 올해 3농혁신과 관련해 637억원을 투자하며, 장항선 2단계 개량, 대천항 정비 등 건설교통항만 분야는 1066억원을 들인다.
이와 함께 올해 문화체육관광 분야에는 모두 99억원을 투입하는데, 충청수영성 복원 10억원, 체육관 건립 50억원 등이다.
14개 도서를 대상으로 한 도서종합개발 사업은 2017년까지 501억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올해 투입 예산은 54억원이다.
안 지사는 “누구도 관심 갖지 않던 진흙으로 세계 최고 축제를 만들어낸 보령시의 저력에 도의 노력이 더해진다면, 보령시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춘 관광휴양도시이자 기업도시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날 또 ▲농어업인·소비자·도시민이 상생하는 농어업 구현을 위한 3농혁신과 ▲일 잘하는 정부, 신뢰받는 공직자상, 도정의 민주성 확립을 위한 행정혁신 ▲시민과 주권자가 주도하는 대한민국으로의 탈바꿈하기 위한 자치분권혁신 등을 소개하며 “올해는 3대 혁신 과제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와 함께 “▲지속가능한 ‘충남경제’ 육성 ▲행복하고 따뜻한 ‘복지·교육’ 실현 ▲여유롭고 매력있는 ‘문화관광’ 구현 ▲행복충남을 열어가는 ‘지역발전’ 추진 등으로 도정 전반을 한 단계 성숙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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