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이날 협약에 따라 한국콜마㈜가 계획하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하고, 한국콜마는 고용 인원 중 50% 이상을 세종시민으로 채용하고 지역 농축산물 이용을 확대
하기로 했다. 특히 이 협약에는 전의 전통시장상인회(회장 허 찬)가 협약당사자로 참여, 전통시장 물
품을 우선 구매하기로 해 전의 전통시장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한국콜마㈜가 새로 짓는 공장은 전의산업단지인 세종시 전의면 관정리에 대지 3만
9,522㎡, 건축 연면적 1만 7,419㎡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기초 화장품 생산공장이다.
현재 한국콜마㈜의 국내 기초 화장품 생산량인 연간 약 8000만 개 생산규모의 3배 에 이르는 2억 4000만
개 생산시설을 갖추게 된다.
한국콜마㈜가 이처럼 세종시에 대규모 증설을 결정한 이유는 ▲생산성 및 품질 개선 ▲늘어나는 고객
사 주문 대응 ▲공장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 등 3가지로 집약된다. 이번 대규모 투자는 지난 달
3일 유한식 시장, 진 영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한국콜마㈜를 방문한 자리에서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세종시에 기업투자를 확대하기로 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유한식 시장은 “화장품업계의 국내 굴지기업인 한국콜마㈜의 세종시 투자를 기쁘게 생각한다”
며 “시민 고용창출은 물론 지역농축산물 이용 확대 및 전의 전통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화장품 제조자개발 생산(ODM) 전문기업인 한국콜마㈜는 국내 11개와
중국 베이징에 1개 등 총 12개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이번 신규공장이 100% 가동하면 약 6000억원
의 매출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윤소 기자 yso6649@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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