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사교육, 구직자보다 대학생이 더 많이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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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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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취업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더 나은 스펙을 쌓기 위해 노력하는 구직자들이 많다. 실제로 영어시험 준비부터 면접 대비에 이르기까지 취업 사교육을 받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대학생 및 구직자 758명을 대상으로 ‘취업 사교육 현황’을 조사한 결과, 34.8%가 ‘사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다’라고 답했다.

특히, 구직자(33.9%)보다 대학생(39.4%)의 사교육 경험이 더 많았다.

취업 사교육을 받은 이유는 ‘취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70.5%,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잘 몰라서’(32.6%), ‘다른 방법보다 효과적이어서’(25%), ‘혼자 할 자신이 없어서’(24.6%), ‘학교 교육으로는 부족해서’(22.3%), ‘안 받자니 불안해서’(21.2%)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이들은 1인당 평균 3종류의 사교육을 받았으며. ‘토익 등 어학 교육’(55.7%, 복수응답) 수강 경험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자격증 취득 교육’(42%), ‘컴퓨터 활용 교육’(28.4%), ‘희망직무 관련 전문교육’(22.3%), ‘오픽 등 영어 말하기 교육’(20.8%), ‘이력서, 면접 관련 취업교육’(19.3%) 등이 있었다.

사교육비로 지출하는 비용은 한달 평균 34만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10~20만원 미만’(26.5%), ‘20~30만원 미만’(17.8%), ‘30~40만원 미만’(11.4%), ‘5만원 미만’(9.1%), ‘100만원 이상’(8.3%) 등의 순이었다.

이에 대해 67.1%가 ‘경제적으로 너무 부담스럽다’고 느끼고 있었다.

반면, 취업 사교육을 받지 않은 응답자(494명)들은 그 이유로 ‘비용이 부담스러워서’(56.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어떤 사교육을 받아야 할지 몰라서’(39.7%), ‘교육 기관이 마땅치 않아서’(22.9%), ‘시간이 없어서’(12.3%), ‘혼자 준비해도 충분해서’(12.1%) 등을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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