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올해 1072억 신규 투자

<사진=유한킴벌리 대전공장>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유한킴벌리는 올해 역대 최대규모인 1072억원의 신규 투자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주요 투자 대상은 김천공장의 티슈 설비, 대전공장의 물티슈 설비와 기저귀 설비 등이다.

회사 측은 이번 신규 투자로 국내 시장에서의 혁신적인 신제품 출시와 장기적인 성장 동력 확보, 수출 확대를 통해 킴벌리클라크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장 확장에 보다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용티슈, 화장지, 종이타올 등 가정용품사업의 주력 사업장인 김천공장에는 오는 2015년까지 총 680억이 투입, 현재 연산 10만톤 규모의 티슈 생산능력이 연산 15만톤 규모로 확장된다.

이는 단일 티슈 설비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이를 통해 유한킴벌리 김천공장은 세계적인 티슈공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유아.아동용품 주력사업장인 대전공장에는 물티슈와 기저귀 설비 등에 대한 투자가 진행된다.

물티슈 설비인 코폼(Coform)은 65% 이상 펄프를 함유한 도톰한 원단으로 수분함량이 일반물티슈 보다 30% 많아 쉽게 마르지 않고 부드러운 강점을 지닌 제품을 생산한다. 이달부터 본격 가동된다.

1970년 유한양행과 킴벌리클라크의 합작기업으로 설립된 유한킴벌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2020년까지 매출 5조원의 생활혁신기업으로 거듭나겟다고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지난해 1조 4128억원의 순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