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및 항만 안전과 원활한 물류흐름 지원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해상교통관제사와 도선사가 손을 잡고 해양사고를 적극적으로 줄이겠다는 것이다.
도선사는 항만에 진입하는 선박에 승선해 선박 위치, 방향 등을 관제사에게 제공하며 관제사는 모든 선박 교통상황을 종합해 도선사에게 항행안전정보를 제공하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다.
양측은 상호 업무 이해도 증진을 위한 관제-도선 교환체험 실시,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무선교신 협력, 관제사·도선사 간담회 정례화 등을 통해 상호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해수부 해사안전국장, 항해지원과장, 전국 15개 관제센터장과 (사)한국도선사협회장, 해무이사 등 30명이 참석했다.
홍래형 해양수산부 항해지원과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며 “해사안전 분야 전문가 간 협업으로 해양사고 예방에 있어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해상교통관제사는 전국 15개 항만에 272명이 근무하고 있다. RADAR, VHF 등을 이용해 선박 항해를 지원 중이다.
도선사는 전국 11개 항만에 248명이 근무하며 선박에 직접 승선해 선박이 부두에 안전하게 접안 하도록 인도 업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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