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2013 한·일 공동제작 연극 '아시아 온천'이 11~16일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열린다.
‘2013 예술의전당 토월시리즈’ 세 번째 작품으로 '야끼니꾸 드래곤'을 쓴 정의신 작가와 손진책 연출의 신작이다.
한국 공연에 앞서 지난 5월 10~26일 일본 신국립극장 중극장에 올려진 '아시아 온천'은 전회 기립박수를 받으로 일본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정의신 작가 특유의 섬세함으로 쓰여진 '아시아 온천'은 슬픔과 웃음을 하나로 묶어‘떠나고 보내는’모든 이를 위로하는 '힐링 연극'이다.
한국도 일본도 아닌 아시아의 어느 한 섬 ‘어제도’를 배경으로 땅을 지키려는 사람들과 땅을 개발하려는 사람들 사이의 갈등과 다툼, 예기치 못한 사고와 진혼을 통한 화해를 그린다.
손진책 연출은 “지속적이며 공생하는 삶을 위해 이를 어떻게 조절할 것인가의 문제가 인생의 숙제로 남는다”며 사방으로 열린, 한바탕 축제같은 무대로 꾸몄다.
한·일 개성파 배우들이 선보이는 역동적인 앙상블과 연기, 춤, 노래, 라이브 연주가 어우러진 풍성한 볼거리로 무장했다.
김진태, 정태화, 서상원 등 한국무대의 관록 있는 연기파 배우들과 가츠무라 마사노부, 치바 데츠야, 성하 등 일본 최고의 개성파 인기배우가 뭉쳤다. 배우들은 공연시작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단 한 차례의 퇴장도 없다. 무대 위, 또는 주변에서 연기를 하고, 연기하지 않을 때는 연주를 하는 등 쉼 없는 긴장감있는 무대를 보여준다.관람료 2만~4만원.(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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