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이날 오전 9시께 판문점 연락관 간 전화통화에서 ‘대표단 명단을 상호 교환하자’는 방침을 확인했지만 현재까지 명단 교환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11일 “오전 9시에 판문점 연락관간 통화에서 대표단 명단을 상호 교환하자고 얘기했다”며“명단 교환이 이뤄질 경우 조속히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여러 현안을 종합·포괄적으로 협의할 수 있으려면 장관급이 되는 것이 맞겠다고 생각해서 장관급 회담을 제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북측 명단이 통보되는대로 우리측 명단도 북측에 통보할 예정이다. 정부 당국자는 “(우리측 명단 통보에) 시차를 두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남북당국회담과 관련, “한반도의 중요한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회담이고 계기”라면서 “남북관계의 정상화를 가로막는 어젠다를 어떻게 협의할지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북당국회담은 오는 12~13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