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장관, SK케미칼 사옥 에너지절감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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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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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SK케미칼은 윤상직 장관을 비롯한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가 사무동과 연구소가 위치한 판교 에코랩을 방문해 에너지절감효과를 호평했다고 11일 전했다.

이번 방문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의 활성화를 위해 성공 사례로 SK케미칼의 에코랩을 선정, 직접 현장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날 윤 장관 일행은 SK케미칼의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둘러보고 EMS 산업현황과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전력수요 감축 효과가 큰 EMS의 보급 확산과 이에 대한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하기 위해 EMS 활용 우수현장인 SK케미칼 에코랩을 방문하게 됐다”며 “투자 여력이 있는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들도 EMS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케미칼도 EMS의 활성화를 위해 국내를 대표하는 사례인 에코랩의 홍보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2010년 에코랩을 준공한 이후 지금까지 매년 40%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창출하는 등 단기간 내에 EMS의 가시적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 건축회사, 시설관리 전문가 등에 국한해 시행했던 ‘에코랩 투어’의 대상을 건축 전공 대학생 등 일반 대중으로 확대해 EMS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동판교 테크노밸리에 있는 SK케미칼 본사 빌딩 에코랩은 국내 최고의 친환경 빌딩으로 꼽힌다. 미국 친환경 건축물 인증 단계 중 국내 건물 최초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고, 우리 정부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에서도 국내 최고 점수인 110점(만점 136점)을 기록했다. 이 건물은 지난해 한국건축문화대상 민간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에코랩은 매년 여름이면 발생하는 에너지 대란에 대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에코랩의 연간 에너지 절감 비용은 40%에 달하며, 에너지 사용량을 기준으로는 44%나 적게 든다. 지구 온난화 방지 효과도 탁월하다. 이건물이 발생하는 CO2 발생량은 기존 건물에 비해 33%가 적으며 이는 소나무 9만 4000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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