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와 경기도 성남 킨스타워에서 중동과 중화권, 아세안, 유럽연합(EU)지역의 글로벌 바이어 56개사를 초청, ‘Korea Grand Sourcing Fair 2013’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비스산업이 국가적 관심사로 떠오름에 따라 마련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제조업에 비해 시설과 자본의 투입이 적으면서 창의성을 기반으로 쉽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일자리 창출 효과 또한 제조업에 비해 2배에 이른다.
행사에는 게임, IT, 방송, 의료, 주방기기, 식품, 화장품, 애견 등 서비스 산업 전반에 걸쳐 해외 기업과 관련단체에서 100여명의 바이어가 참가한다. 세계적 유통사인 까루프와 홍콩 최대 소싱 전문무역회사인 리앤펑, 태국 유통 1위 기업인 씨피로터스 등 유통바이어 외에 세계 방송영상 콘텐츠 2위 기업인 중국 유쿠 투도우와 독일 최대의 온라인 게임 전문업체인 게임포지도 행사에 선다.
국내에서도 동원F&B, STX솔라, 오뚜기, KBS미디어, CJ E&M, 농심, 한샘, 네이처 리퍼블릭 등 제조, 유통 및 서비스 분야의 대표기업을 포함, 430여개 기업이 참가해 해당 산업분야 빅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가질 계획이다.
무역협회는 국내 기업과 빅바이어와의 수출상담 지원 외에 국내 서비스산업의 해외진출 전략 포럼도 개최, 기업들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통해 향후 서비스 수출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총 850여건, 약 4억6000만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호근 무역협회 해외마케팅 지원본부장은 “이번 상담회는 해외진출 의지는 있으나 수출활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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