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인천 장봉도 초등학교 분교에 재능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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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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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진 기자=언어·문화 NGO BBB코리아(회장 유장희)와 인천공항은 지난 6일 BBB코리아 대학생 프로보노(공익을 위해 전문가 집단이 자신의 재능을 살려 봉사하는 것), 외국인 대학생들과 함께 초등학교 분교에 벽화를 그리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인천 옹진군 북도면에 위치한 삼목초등학교 장봉분교에서 진행된 벽화봉사는 BBB코리아 대학생 프로보노들과 이들이 직접 모집한 국내외 대학생 봉사자, 장봉분교 전교생 및 교사 등 총 6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교내담장과 컨테이너 박스에 각각 바닷속 그림과 해바라기 그림을 디자인하고 채색했다.

BBB코리아 관계자는 “인천공항과 함께 언어·문화 장벽 없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인천공항의 지역 사회공헌 활동과 BBB코리아의 언어문화 자원봉사 활동을 연계함으로써 한국인 대학생과 외국인 대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사회에 기부하며 서로의 문화와 언어를 교류하는 장을 마련하게 됐다”고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에 임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날 벽화봉사를 진행한 BBB코리아 11기 bbb 프로보노 김지은(서울여대, 2학년) 학생은 “완성된 벽화가 장봉분교 학생들에게 작은 즐거움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분교 아이들과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국내외 대학생들이 뜻을 함께하고 소통하는 시간이어서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공항공사 사회공헌팀 이경화 팀장은 “이번 장봉분교 벽화봉사는 지역사회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BBB코리아와 함께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지역사회,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함께 실천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BBB코리아는 매년 여름 인천국제공항과 함께 ‘bbb 데이(bbb day)’를 열고 공항 이용객을 대상으로 언어장벽 없는 대한민국, 언어장벽 없는 인천공항 만들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올해 ‘bbb 데이’는 다음달 중순경 인천공항 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BBB코리아는 현재 총 19개 외국어에 능통한 4500여 명의 봉사자들이 24시간 자신의 휴대전화를 통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내∙외국인에게 언어 통역 봉사를 제공하고 있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와 같은 주요언어를 비롯해 아랍어, 몽골어, 인도어 등 소수언어 통역으로 다양한 국가의 외국인과 내국인의 소통을 돕고 있으며 언제 어디서든지 1588-5644로 전화를 걸면 누구든 무료로 통역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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