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선제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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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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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연천군는 최근 “남북회담 개최” 확정에 따라 그동안 꾸준히 준비해 왔던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군은 인도적ㆍ경제적 남북협력사업의 추진을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함은 물론 향후 통일 한국의 중심도시로 발돋음 하고자 남북관계 진전 상황에 맞추어 남북교류협력 사업 추진 계획을 단계별로 준비해 왔다.

이를 위해 연천군에서는 지난해 1월 연천군남북교류협력에 관한조례를 제정 공포하고 남북관계 전문가 등이 포함된 위원회를 구성하여 남북교류협력사업의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여 왔으며, 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022년까지 50억 원의 남북교류협력기금 조성을 목표로 현재까지 7억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또한,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을 통해 연천군의 발전방안을 구상하는 연구용역을 완료하였으며, 연구에서는 정부의 DMZ일대 “제2개성공단” 설립 추진과 관련“ 남·북간 공동 협력사업 지구”를 개성공단과 인접한 연천군 장남면 일원에 약 3.3㎦(100만평) 규모로 단계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천군는 정부의“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추진과 남북장관급 회담 개최 등으로 남북관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며, 연천군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통일대비 역량 강화교육을 6월에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전문가 양성 과정을 개설하는 등 남북관계 진전 상황을 지켜보면서 연구 결과와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단계적으로 인도적·경제적 지원 협력 사업은 물론 남북 유소년 축구대회, DMZ세계평화공원 유치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DMZ내에 있는 연천평야를 남북 공동 복구와 농업협력 사업을 추진하여 북한의 식량난 해소를 지원하는 인도적 차원의 남북협력 사업을 정부에 제안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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