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연세대와 글로벌창조융합기술센터 설립

문길주 KIST 원장(왼쪽)과 정갑영 연세대학교 총장이 11일 연세대 대학본부에서 융합기술 분야 공동 연구개발 및 성과보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와 연세대학교가 11일 연세대 대학본부에서 에너지·환경, 바이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등 대표적인 융합기술 분야 공동 연구개발 및 성과보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행사에는 문길주 KIST 원장, 정갑영 연세대 총장등 10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에너지·환경, 바이오, 정보통신기술 등 융합기술 분야의 공동 연구개발, 중소기업 지원 및 창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 추진, 인력양성 및 교류, 연구시설 공동 활용, 국제 공동연구 및 교육, 글로벌 협력 등 연세대 국제캠퍼스의 발전을 위한 사업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글로벌창조융합기술센터를 설립해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융합기술 개발에 나서는 등 새로운 학·연 협력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KIST는 이번 연세대와의 협력이 지난달 29일에 발표한 창조경제 선도를 위한 KIST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융합 기술의 개발을 통해 중소기업 및 창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송도지역을 통합형 창조경제 R&D 클러스터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IST의 기술사업화 조직과 연세대 창업지원단, 국제캠퍼스에 설립될 글로벌창조융합기술센터가 유기적으로 연계할 경우, 남동공단, 가산디지털단지 등 인근 산업단지에 기술지원과 자문, 창업 활성화 등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IST와 연세대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과학기술과 ICT 융합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송도 국제캠퍼스가 국제 융합 연구개발(R&D) 거점으로 발전하는데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길주 KIST 원장은 “연세대 국제캠퍼스의 첨단 인프라와 우수한 인재가 KIST의 원천기술 및 연구 노하우와 융합해 지역.국가의 부가가치를 창조하는 새로운 학.연 협력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갑영 연세대 총장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함께하는 융합협력자로서 양 기관의 학.연간 연구에 막대한 시너지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이로써 국제캠퍼스가 국제 융합R&D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