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본부장 박완진)는 6월 10일 현재 신청순서에 따라 심의를 거쳐 충남 홍성군 갈산면 A씨를 비롯한 70명에게 경영회생 사업비 220억원(년간 목표액의 52%)을 지원, 농가 회생을 도왔다.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은 자연재해나 부채증가 등으로 경영위기에 처한 농가의 농지를 농지은행이 매입해 농가가 부채를 상환하도록 지원하고 그 농지를 해당농가 다시 임대해 농가 회생을 돕는 사업이다.
사업신청 대상은 금융기관이나 공공기관에 대한 부채금액이 3000만원 이상 이거나 최근 3년 이내 기간 중 농업재해로 연간 농가피해율이 50% 이상인 농업인이다.
매입대상은 지목이 논, 밭, 과수원인 농지와 축사, 유리온실 등 농지에 부속된 농업인의 시설물이다.
감정평가금액으로 매입하며 매입한 농지는 다시 해당 농가에 7년간(최장 10년) 농지 매도가격의 1%이내의 임차료만 부담하고 계속해 영농할 수 있다.
또 임대기간 내에 언제든지 환매가 가능하고 환매할 때에는 감정평가금액과 정책금리인 연리 3%의 가산금액 중 낮은 가격으로 환매할 수 있다
회생지원을 받은 A씨는 “그 동안 농산물가격 하락 등으로 늘어난 부채를 금융기관에서 돌려막기식 단기 자금을 융통해 부채를 갚다보니 높은 이자로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지난 5월 농어촌공사에서 경영회생지원을 받고서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올 농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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