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남북 간 대화 물꼬가 트이며 화해와 협력의 불씨가 되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6·25전쟁의 상흔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강원도에서 평화의 선율이 울려 퍼진다.
정전 60주년 기념으로 오는 22일 강원도 철원 노동당사 특설무대에서 '철원 DMZ평화음악회-Concerto for Peace' 가 열린다.
이 공연에는 클래식 음악의 세계적 대가들이 내한한다.
영국의 국보급 지휘자 크리스토퍼 워렌그린, 이 시대 최고의 첼로 거장 린 하렐, '바이올린의 젊은귀재' 줄리안 라클린이 평화의 평화의 하모니를 들려줄 예정이다. '건반위의 진화론자'로 유명한 피아니스트 김대진과 KBS교향악단이 함께 한다.
이날 무대는 바이올린·첼로·피아노 3개의 독주 악기로 이뤄진 관현악곡 베토벤의 3중 협주곡을 선사한다.
철원DMZ평화음악회 이철주 프로듀서는“최신의 무기로 전쟁을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통해 평화를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음악회가 남과 북이 대화를 통해 공생과 공영의 길로 나아가는데 일조하였으면 한다”고 밝혔다.
철원공연후 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앙코르 무대가 이어진다. 관람료 4만~16만원.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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