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12일 오후 2시 JW메리어트호텔에서 '선진 ESCO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코트라와 에너지절약전문기업협회가 공동주관한다.
이번 설명회는 미국, 호주 에너지 관리전문 기업을 연사로 초청해 국내 기업에게 에너지 절약방안을 설명하고 나아가 선진 ESCO 시장 진출기회를 제공한다.
에너지 절약전문기업을 나타내는 ESCO기업은 건물·공장주 등의 에너지 사용자가 에너지절약을 위해 기존 에너지 시스템을 보완할 때 기술, 자금 등을 제공하고 이후 투자시설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절감액 중 약정을 통해 투자비를 회수한다.
이번 행사는 특히 에너지관리 분야에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선진시장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ESCO 시장진출에 애로를 겪고 있는 국내 기업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 4대 건축설계사인 아드리안 스미스 앤 고든 길의 한국인 부사장 오세황씨는 “시카고의 초고층빌딩인 윌리스타워의 10% 에너지 절감은 100만 그루의 나무심기, 2200대 자가용 없애기, 2500가구의 전력사용과 맞먹을 만큼 에너지효율이 매우 높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한국기업의 미국 ESCO시장 진출 및 빌딩 에너지절약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설명회에서는 이외에도 호주 스마트에너지서비스의 사장 데이빗 루카스씨가 호주 ESCO시장 진출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지멘스코리아의 해외 ESCO사업추진 성공사례도 함께 발표된다.
또한 국내 ESCO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시 가장 중요한 자금조달 보장과 관련해서 무역보험공사의 무역보험제도 설명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ESCO시장 진출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선진 ESCO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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