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이날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각 5명의 대표단 명단을 교환했고 북측이 우리측 수석대표에 대해 이의를 제기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정부 관계자는 밝혔다.
이는 우리측이 수석대표로 차관급을 제시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애초 우리 정부는 북한에게 회담에 중요한 책임을 가진 수석대표가 나오길 바란다는 의사를 전하면서 장관급 회담이 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하지만 북측이 난색을 표명했고 우리 정부도 우리가 요구한 격의 수석대표가 나오지 않으면 우리측 수석대표의 격도 낮출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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