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 거래일보다 6.7원 오른 달러당 1,1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거래일 사이 상승폭은 18.2원에 이른다. 시장 참가자들은 최근 미국 경제지표 호조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10일 (현지시각) S&P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바꾸면서 달러 가치가 상승한 것이 오름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원 오른 1129.5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1138원 선까지 상승했으나, 수출업체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으로 상승폭을 낮췄다.
일본 중앙은행(BOJ)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 직후 엔·달러 환율이 급락했으나 서울환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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