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 악화 ‘복잡 열성경련’ 진단기준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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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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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아이한테 갑작스런 경련과 발작이 15분 이상 계속되고, 이런 증상이 하루에 두번 이상 반복된다면 뇌파검사로 뇌전증(간질)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1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황희·김헌민 교수팀에 따르면 열성경련으로 응급실을 찾은 소아 환자 1091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복잡 열성경련’으로 진단된 183명 중 22명(12%)이 뇌전증으로 악화됐다.

열성경련은 소아에서 가장 흔한 신경계 질환 중 하나로 특히 동양에서는 유병률이 전체 소아의 5~7% 정도로 높은 편이다.

복잡 열성경련은 전신발작이 아니면서 15분 이상 경련이 멈추지 않는 경우, 24시간 이내에 2회 이상 발작을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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