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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에 가면 언제나 입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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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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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철 수산물 활용 매월 별미잔치…미식가 유혹<br/>오는 21∼22일 슬로시티 증도서 바다송어축제

아주경제(=광남일보)고민근 기자= 1004개 섬으로 이뤄진 전남 신안군에서 매월 별미축제가 열려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신안군에 따르면 매월 각 지역별로 열리는 수산물 축제가 제철에 맞는 별미를 제공하고 도시민들에게 휴식과 오락을 겸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우선 광활한 갯벌이 천혜의 자연과 어우러진 보석같은 섬 증도에서는 오는 21, 22일 이틀간 ‘신안 바다송어축제’가 열린다.

바다송어는 지역에 따라 전라도에서는 송어로, 경기도 지역에서는 밴댕이라 불리는 친숙한 어종으로 기름기가 많고, 가시가 연하며 6월경에 잡히는 것이 가장 맛이 좋다.

특히 칼슘과 철분, 불포화지방이 많아 골다공증과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어 제철 별미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축제는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바다송어 요리 시식회 △올레 스템프 투어 △한마음 가요잔치 △슬로시티 증도 푸드관 △친환경 녹색장터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올해는 특히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모두 함께 즐기며 만족할 수 있는 실속형 행사로 거듭나게 된다.

앞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지도읍 신안수협 송도위판장 일원에서 ‘병어의 맛 그대로 명품 신안 병어 대향연’이라는 주제로 ‘신안병어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의 입맛을 유혹했다. 올해 병어축제 역시 수만명의 관강객이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

지난 3월에도 신안 도초면 화도항에서 올해 처음으로 ‘간재미 축제’가 열렸으며, 4월에는 흑산면 예리항에서 제6회 신안홍어축제가 열렸다.

도초 간재미는 살이 탱탱하고 부드러워 맛이 좋기로 유명하며, 전국적으로 알려진 흑산홍어는 신선한 회로도 먹지만 삭혀 먹을 대 코끝을 톡 쏘는 특유의 맛을 낸다.

또 오는 8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증도 인근 임자면 대광해변에서는 민어축제가 열린다. 민어는 신안을 대표하는 수산물 중 하나로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이다.

민어는 소화 흡수가 빨라 어린이 발육촉진이나 노인 등 노약자들의 체력 및 운기 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신안군 장산면에서는 9월 14∼15일 왕새우 축제가, 신안군 지도읍에서는 10월 12∼13일 전국 유통량의 60%를 차지하는 새우젓축제가, 신안군 압해읍에서는 11월 2∼3일 뻘낙지 축제가 각각 열린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청정해역에서 잡히는 신안 수산물은 질과 맛이 다른 지역보다 훨씬 뛰어나다”면서 “다음 주말 신안 증도에 오면 고소한 송어를 누구나 저렴하게 요리로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지역 특산물을 맛보고 힐링 체험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별ㆍ지역별 축제는 △1월 압해도 굴축제 △2월 앞배도 바다새우축제 △3월 도초 간재미축제 △4월 흑산 홍어, 임자도 강달어축제 △6월 지도 병어, 증도 바다송어축제 △8월 임자도 민어축제 △9월 홍도 불볼락축제 △10월 장산도 왕새우, 지도 새우젓축제 △11월 압해도 뻘낙지축제 △12월 압해도 김축제 등이다.

다만 이들 축제는 수온 등 기상여건에 따라 개최기간이 다소 유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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