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2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자영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1만7000명이 감소했다. 지난 1월 마이너스로 돌아선지 5개월째 감소폭이 커지는 추세다.
자영업자는 지난해 7월 196만명(전년동월대비)으로 정점을 찍은 뒤 9월 111만명, 12월 10만명으로 증가폭이 둔화됐고 올해 1월부터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자영업자의 감소는 지난해 고용호조에 따른 기저효과, 과당경쟁에 따른 구조조정 압력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지난해 자영업자 증가를 견인했던 도·소매, 음식숙박업 등과 50대 연령층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모습이다.
한편 5월 고용률은 60.4%로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취업자는 2539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6만5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3.0%로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실업자는 79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000명이 감소했다.
통계청은 취업자수 증가폭이 다소 둔화됐지만 재학·수강 등 비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하면서 실업률이 전년동월대비 하락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재학·수강 등 11만8000명, 쉬었음 7만4000명, 가사 6만6000명 등 전년동월대비 27만30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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