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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號 '전방위 외교공세'…80여일간 약 50개국과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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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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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미국 캘리포니아 란초미라지에서 미중 정상회동을 가진 시진핑 주석(왼쪽)과 오바마 대통령의 모습. [사진출처=신화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시진핑(習近平)호 신지도부가 출범 이후 전방위적이고 분주한 외교 행보를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고 징화스바오(京華時報)가 11일 보도했다.

시진핑 국가주석-리커창(李克强) 총리 쌍두마차가 이끄는 중국 신지도부가 지난 3월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 이후 80여일 동안 50여개국 지도층과 양자간 혹은 다자간 회동을 가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는 이틀에 한 번 꼴로 타국 정상 혹은 주요인사와 회동을 가진 셈이다.

특히 최고위층인 시 주석과 리 총리의 소위 '시리외교'에 국제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 주석은 지난 3월 러시아와 아프리카를 방문했고 이번 달에는 중남미 국가과 미국을 찾아 각국 정상과 만남을 가졌다. 리 총리는 지난달 인도·파키스탄·스위스 및 독일 순방에 나섰다. 특히 '명확한 입장과 적극적인 태도'가 시리외교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꼽히고 있다.

이와함께 새지도부 출범후 각국 지도자와 특사의 중국 방문도 빈번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시 주석은 집권 이후 중국을 방문한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 등 각국 지도자 및 미국 대통령 특사인 잭 루 재무장관, 한국의 김무성 대통령 특사와도 만남을 가졌다.

마전강(馬振崗) 중국 공공외교협회 부회장은 "시진핑 지도부 출범 후 전방위적인 외교 행보를 보이고 있다" 면서 "인도·파키스탄·러시아·미국 등과의 관계 개선을 중시하는 동시에 아프리카와 남미국가와의 협력을 강조하는 등 '골고루' 고려한 외교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관련 전문가들은 국제사회에서의 중국의 입지가 높아지고 경제적 영향력이 강해진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적극적인 외교행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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