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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뭉치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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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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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유통업체들이 다른 업종의 기업들과 잇따라 합종연횡하고 있다. 함께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거나 공동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분주하다.

오픈마켓 G마켓은 정유업체인 S-오일과 제휴를 맺고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G마켓은 S-오일에서 적립한 주유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크로스 미디어 형태의 마케팅도 전개하고 있다. 앞서 G마켓은 CGV와 제휴를 맺고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팝업스토어를 선보인 바 있다.

홈플러스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자동화기기(ATM)를 통해 모바일상품권을 판매 중이다. 홈플러스는 고객에게 더 많은 편의성을 제공하고자 은행들과 제휴를 통해 상품권 판매처를 확대했다.

소비자 편의뿐만 아니라 렌털·알뜰폰 등 새로은 서비스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다른 업종과 손을 잡는 경우도 잦아졌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KT와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초 KT망을 활용한 알뜰폰 플러스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마트는 SK텔레콤과 알뜰폰 사업을 준비 중이다. 롯데마트는 CXC모터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지난 3월부터 일부 점포와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자동차 렌털 사업을 펼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업체 혼자 힘만으로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며 "금융·알뜰폰·렌털 등의 서비스는 전문으로 하는 곳과 협력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적과 동침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오픈마켓들은 상품력 강화와 이미지 제고를 위해 오프라인 유통업체들 대거 입점시켰다. 옥션은 롯데백화점·롯데닷컴과 손잡고, 11번가는 현대백화점과 현대H몰이 들어선 현대전문관을 운영 중이다.

오픈마켓 관계자는 "오프라인 유통 채널과의 제휴를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 확보할 수 있다"며 "매출도 오르고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신라면세점은 지분 참여를 통해 동화면세점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다. 이를 통해 동화면세점과 머천다이징·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로 효과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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