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트위터 입문 힐러리에 '대선출마' 권유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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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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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소후웨이보]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트위터에 입문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HillaryClinton)에게 대선출마를 권유하는 듯한 메시지를 전해 화제다.

허핑턴포스트는 버핏이 클린턴 전 장관이 트위터 계정을 개설한 지 몇 시간도 되지 않아 자신의 계정(@WarrenBuffett)을 통해 '의미심장한' 환영인사를 건넸다고 11일 보도했다.

버핏은 트위터에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여성이 트위터에 가입했다"며 "환영할 수 있어 기쁘다"는 멘션을 보냈다. 특히 멘션 끝에 붙인 '#45’라는 해시태그(‘#특정단어’ 형식으로 관련 글임을 표시하는 기능)를 주목해야 한다고 허핑턴 포스트 등 미국 언론은 강조했다. 2016년 실시되는 미국의 차기 대선이 제45대 대통령 선거이기 때문. 이를 근거로 버핏이 클린턴 전 장관의 대선 출마를 간접적으로 권유한 것으로 해석됐다.

실제로 버핏은 지난해 11월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힐러리 클린턴 만큼 대통령 자격을 갖춘 사람은 없다"며 클린턴 전 장관의 대선 출마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기도 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계정을 개설한 뒤 사용하지 않다가 지난 10일 팔로어 접근제한을 풀었다. 제한을 푼지 하루만에 팔로워 수가 36만5000명에 육박했으며 프로필에 '아내, 엄마, 변호사, 여성및 아동 인권 옹호자, 미국 대통령 부인, 상원의원, 국무장관, 작가'등 자신의 이력과 함께 '애완견 주인, 정장 마니아, 유리천장을 깬 사람, 헤어스타일' 등 애교섞인 내용도 함께 적어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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