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당 하원의원 “강간 임신율 매우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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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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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 공화당 소속 한 하원의원이 강간으로 인한 임신율이 매우 낮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이날 트렌트 프랭크스(공화, 애리조나) 하원의원은 하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본인이 발의한 임신 20주 이후 낙태 금지 법안을 심리하는 과정에서 강간과 근친상간으로 인한 임신은 예외로 해야 한다는 민주당 측 개정안에 대해 “강간이 임신을 초래할 확률은 매우 낮다”며 “또 그런 예외를 두려면 강간이나 근친상간 피해 사건이 발생하고 48시간 이내에 신고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 로프그렌(민주, 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며 “법사위의 공화당 남성 의원들이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니 너무 충격적”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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