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 하반기 강남3구에서 공급될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이 16개 단지 총 1만354가구에 이른다.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6948가구다.
강남3구에서는 상반기엔 분양 물량이 거의 없었지만 하반기엔 위례신도시, 세곡2지구, 내곡지구, 역세권 재건축 대단지 등 알짜 분양 물량이 많아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앞서 SH공사가 상반기 서초구 내곡지구에 공급한 ‘내곡보금자리7단지’는 27가구 모집에 총 948명이 신청, 평균 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어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올 하반기 강남3구에 분양될 주요 단지는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현대엠코, 한라건설 등 대형사 물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현대엠코는 7월 서울 서초구 내곡동 일대 내곡보금자리 4블록에 ‘서초 엠코타운 젠트리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9층 256가구(전용 84~114㎡)규모다.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이 가깝다. 양재대로와 경부고속도로 양재IC,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 용인~서울간 고속화도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8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610번지 일대 청실2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대치 청실’을 공급한다.
전용면적은 59~151㎡ 1608가구 중 1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대치역과 도곡역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남부순환도로, 경부고속도로, 동부간선도로 등을 통한 이동도 쉽다.
대림산업은 11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 2-1번지 일대 신반포한신1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 한신’을 분양한다.
총 1487가구(전용 59~230㎡) 중 66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이 도보 거리며 반포대교, 올림픽대로, 신반포로, 경부고속도로 등을 통한 차량 이동도 편리하다.
한라건설은 올 하반기 서울 강남구 도곡동 893-2번지 일대 동신3차아파트를 재건축한 ‘한라비발디’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용면적과 일반분양 물량 등은 아직 미정이다.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양재역이 가깝고 남부순환로, 강남대로, 경부고속도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팀장은 “하반기에는 4·1부동산 대책에 따라 전용 85㎡ 초과 주택에 대한 청약가점제가 폐지돼 청약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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