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베트남 국가사무소장에 배종하 씨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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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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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배종하 전 한국농수산대학 총장이 국제식량농업기구(FAO)의 베트남 국가사무소장에 부임한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배 전 총장은 17~28일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FAO 본부에서, 내달 1~5일은 FAO 아태지역사무소(방콕 소재)에서 각각 연수를 받은 후 7월8일자로 정식 부임한다.

배 전 총장은 1979년 공직에 입문하여 농업정책과장, 식량정책과장, 국제협력과장, 대통령비서실 농어촌비서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하는 등 농업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평가 받아 왔다. 특히, 2005~2007년 농림부 국제농업국장으로 재직하면서 한·미 FTA협상 시 농업협상을 총괄했으며, WTO 농업협상에서도 수석대표를 맡아 직접 협상을 지휘하는 등 국내외에서 뛰어난 농업협상가로 인정받아 왔다.

2010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한국농수산대학 총장으로 재임하면서 젊은 영농 후계자를 육성하는 데도 앞장 서 왔다.

배 전 총장은 FAO 베트남 국가사무소에서 베트남 정부, 다른 UN 기구 등과 함께 현지 농업개발, 식량안보 및 천연자원 관리 업무를 총괄한다.

FAO는 1945년 설립된 이래 인류의 기아퇴치, 개도국의 농업 및 농촌개발 지원을 목표로, 현재 191개 회원국이 활동 중인 대표적인 UN기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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