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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국내 경기 회복세 지속…향후 상·하방 리스크 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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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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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한국은행은 최근 국내 경기에 대해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13일 평가했다.

하지만 앞으로의 경기전망에 대해서는 국내외 여건 등으로 상·하방 리스크가 모두 존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한은은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자료를 통해 "국내 경기는 내수 및 수출이 완만한 회복흐름을 이어가고 재정지출 확대 등도 성장모멘텀에 기여하면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4월 중 소매판매액은 전월대비 0.5% 감소하고 설비투자도 4.0% 줄었으나 건설투자는 9.4% 증가하고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지표는 각각 0.7%와 0.2% 증가로 전환했다.

5월 중 수출은 중국 등 신흥시장국과 미국에 대한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3.2% 증가하면서 4월(0.4%)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0% 상승해 전월(1.2%)에 비해 오름폭이 축소됐다. 반면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지수인 근원인플레이션은 전년동월과 견줘 1.6% 상승해 4월(1.4%)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한은은 향후 국내 경기에 대해 "글로벌 경기의 점진적 개선 등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겠으나 향후 성장경로에 있어서 금리인하 및 추경집행에 의한 성장 가속화 등 상방리스크와 엔화가치 변동성 확대, 전력수급 불안에 따른 생산차질 가능성 등 하방리스크가 혼재돼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유가 및 농산물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크게 확대되지는 않겠으나 기대인플레이션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크게 상회하는 높은 수준이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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