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최성 시장)가 포천시와 공동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비용절감과 업체 간 정보공유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고양시는 (주)동문 등 4개사와 포천지역 6개사 등 모두 10개 기업으로 구성된 ‘중남미 시장개척단’을 이달 16일부터 23일까지 페루와 과테말라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고양과 포천의 우량 중소기업체 대표들이 참여해 한국과 FTA를 체결한 페루 등을 대상으로 시장진출 확대를 위한 1:1 바이어 수출 상담회를 갖고 현지 시장조사 활동 등을 벌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두 지자체가 합동으로 시장개척단을 구성함으로써 경비 절감은 물론, 규모 확대에 따른 현지 바이어 확보용이, 기업체간 정보교류 등 긍정적인 효과가 상당하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공동 파견을 통해 관내 중소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중남미지역은 세계경제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지역으로, 특히, 페루의 경우 2011년 FTA 발효 후 우리나라의 수출이 30% 가까이 증가하고 있어 고양시 업체에게는 신규 시장개척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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