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치매 조기진단 서비스 구축에 2017년까지 600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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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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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2017년 치매 조기진단 서비스 구축을 위해 6000억원을 투입한다.

미래부는 2017년까지 65세 이상 고령자들이 두려워하는 치매의 조기진단을 위해 한국인 표준 치매 예측 뇌지도를 구축하고 대국민 치매 예측 조기진단 서비스를 온라인 등을 통해 시범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치매 뇌지도 구축 등 치매 조기진단 사업은 이날 열린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에서 확정된 제2차 뇌연구촉진 2단계 기본계획에 반영됐다.

계획를 토대로 정부는 사업에 향후 5년간 6245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치매 조기진단 사업을 통해 치매 정책을 사후관리에서 사전 예방으로 전환해 치매의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2차 뇌연구촉진 2단계 기본계획에서는 뇌연구의 실용화 촉진 및 성과창출 등 다가가는 뇌연구를 지향하고 있다.

치매 뇌지도 구축 등 치매조기진단 사업은 뇌영상을 활용한 한국인 표준 치매 예측 뇌지도 구축과 체액 기반 치매 조기진단 바이오마커를 발굴하는 사업으로 2013년부터 관련 연구를 착수할 계획이다.

한국뇌연구원 등을 통해 대규모 뇌융합연구 및 사회이슈 해결형 연구 등을 토대로 3대폭력(학교, 성, 가정), 중독 등의 사회이슈에 적극 대처해 나갈 계획으로 정보통신기술(ICT)기반 뇌융합연구를 추진해 연구개발(R&D) 실용화를 가속화하기로 했다.

기초연구 및 기초과학연구원(IBS) 지원 등을 통해 풀뿌리 기초연구의 육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제2차 뇌연구촉진 2단계 기본계획은 미래창조과학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4개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수립했다.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에서는 제2차 뇌연구촉진 2단계 기본계획과 더불어 2013년도 뇌연구촉진시행계획, 2013년도 생명공학육성시행계획, 2013년도 줄기세포시행계획도 함께 확정했다.

올해 뇌연구촉진시행계획에서는 지난해 대비 29% 늘어난 864억1900만원을 투자해 뇌질환, 뇌공학 등 4대 분야별 핵심 원천기술 선점 및 융합.중개연구 지원 강화, 치매 조기 진단 등 융합연구, 한국뇌연구원 건설․운영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생명공학육성시행계획은 전년 대비 14.2% 증가한 1조9201억원을 투자해 바이오 제품화를 촉진하는 첨단 산업화 기술 개발과 국민 건강, 안전 및 생명과 직결된 차세대 유망기술 개발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창조경제 실현, 생명공학분야 산업화 기반조성 등을 위해 생명공학육성법 등 생명공학 관계법령 정비.개선도 추진한다.

올해 줄기세포시행계획은 전년 대비 4.7% 증가한 1004억원을 투자해 줄기세포 산업화를 촉진하는 원천기술 개발 및 줄기세포 투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부처 협업 강화, 국민행복 실현, 줄기세포 치료제의 산업화 촉진을 위해 관련 인프라 구축 및 제도 정비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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