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억 송대관 이태원 집,경매 등장…10억원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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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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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대관 처, 채권 총액 166억원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인기 트로트 가수인 송대관씨가 소유한 단독주택이 경매에 부쳐졌다.

14일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과 지지옥션 등에 따르면 송대관씨 소유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이 오는 26일 서울서부지방법원 6계에서 첫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이 건물은 지하1층~지상3층으로 건물면적 325.28㎡, 토지 284㎡로 이뤄졌다. 총 감정가는 33억6122만4435원이다. 이중 토지 감정가만 29억8200만원에 달한다. 2004년 8월 보존 등기된 신축건물이다.

송씨는 과거 경매로 싸게 낙찰 받아 기존 건물을 허물고 2004년 이태원 건물을 신축했다. 현재 본인과 가족이 거주하고 있다. 각국 대사관과 고급주택들이 소재한 고급주택가에 위치해 있고 남산이 바로 보여 입지 자체가 우수하다는 평가다.

그러나 송씨 소유의 이 건물은 신한저축은행에서 대출 받은 10억원을 갚지 못해 올해 1월 경매신청 됐다. 등기부등본에 등재된 각종 채권의 총액이 166억원에 달한다. 채무자는 송 씨의 처인 이모씨다.

매각물건명세서에 따르면 임차인은 박모씨 등 4명이다. 전입일이 말소기준권리보다 늦어 대항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말소기준권리에 우선하는 권리가 전무해 낙찰자 부담도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부동산태인 박종보 연구원은 “이태원이라는 상징성에 물건 자체의 입지가 뛰어나고 주변 여건이 좋아 차후 매각 시 프리미엄 차익도 기대할 수 있는 물건”이라며 “채권자 청구액이 10억원에 불과해 이 돈을 변제할 경우 경매 자체가 취소될 가능성이 있으니 입찰 전까지 물건정보를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반면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이태원 주택은 최근 몇 년 사이 경매신청과 취하를 반복했지만 채권총액이 워낙 커 이번에는 취하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단독주택은 투자대상 보다는 실수요자가 관심을 갖는 물건으로 매수 층이 넓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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